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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병대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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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해병대 장병 정신전력 강화방안(연구관 박창규)-요약
작성자 박창규 작성일2008-11-10 오후 4:46:38
조   회9158 비   고

요    약

  정신전력이란, “모든 장병이 지휘관을 중심으로 투철한 군인정신(軍人精神), 엄정한 군기(軍紀), 충천된 사기(士氣), 공고화된 단결(團結)로 부여된 임무를 능동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조직화된 전투의지력(戰鬪意志力)”이다.
  각개병사가 아무리 훌륭한 정신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정신을 집단의 힘, 즉 조직화되고 통합된 힘으로 승화시키지 않으면 전력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휘 통솔은, “부여된 책임과 권한을 바탕으로 부대의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부하에게 목적 및 방향제시, 동기부여를 통하여 모든 노력을 부대 목표에 집중시키는 활동 및 과정”이다.
  따라서 정신전력의 육성은 결국 지휘 통솔의 핵심 분야라 하겠으며 정신전력의 목표는 각 개 장병의 군인정신을 함양하고 이를 군기, 사기, 단결로 연계하여, 부대전력화 시킴으로써 정신전력의 극대화를 통한 부대목표 달성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정신전력을 크게 신념(군인정신), 사기, 단결, 군기의 4대 요소로 대별하는데 이 중 본 연구의 주제인 국가관(國家觀)은 신념 분야, 즉, 군인정신 분야로써 국방부 통제 하에 매주 수요일, 정신교육의 날에 실시되는 정훈 교육을 말한다.

  현재 한국군의 정신전력 육성체계는 본문 <도표1>과 같으며 중요한 것은 각개 병사 즉 개인적 차원에 속하는 국가관(군인정신) 함양과 집단적 차원에 속하는 사기, 단결, 군기 등은 상호작용을 통하여 상승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즉 각개 장병이 투철한 군인정신 내지는 국가관을 견지 했을 때 집단조직인 부대는 군기, 사기, 단결이 강화되고, 또 집단적인 군기, 사기, 단결이 잘 되어 있는 부대는 각개 장병의 군인정신도 충익해지고 국가관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공고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신전력 상호작용(Inter-action Effect)은 한국 해병대의 경우 대단히 설득력 있는 예가 될 수 있다. 보통의 젊은이가 해병대에 입대해서 첫 휴가를 나갔을 때 예전과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에 주위 사람들과 가족들은 물론 본인마저 놀라버린 예를 다른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국가관(國家觀)이란, ‘국가를 통일적인 전체로 보아, 그 목적, 의의, 가치 등에 대하여 가지는 견해나 주장’을 말한다. 원래 국가라는 개념이 정치철학의 기본 개념이기 때문에 우리가 국가를 어떻게 보고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그 국가의 정치 철학에 대한 정당성 여부에 대한 신념도 좌우될 것이고, 그 국가가 제정한 법률, 그 국가가 보장하는 자유에 대한 이해도 달라지게 된다. 국가는 좋건 싫건 간에 우리들의 존립과 생활에 깊이 관련된 절실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의 운명과도 직결되어 있다. 즉 국가를 보는 가치관(價値觀)이, 곧 국가관(國家觀)이며 가치관은 개인의 성장환경, 교육수준, 집단 및 국가의 역사와 문화, 전통 등에 영향을 받게 된다.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를 보위하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따라서 군인의 가치관은 군의 궁극적 목표에 부합하는 국가관 이어야 한다.
  이에 우리 군은, 장병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을 감안하여 매주 정신 교육의 날 정과 과목으로 지정, 국방부 차원에서 통제하여 시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국가관’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한 마디로 군의 존재가치와 부대의 목표달성에 부합되는 국가관이어야 할 것이며 이는 곧 투철한 군인정신에서 비롯되어야 할 것이다. 해병대 장병의 국가관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병대 장병의 군인 정신은 곧 “해병 정신”과 직결된다. 따라서 해병대 장병의 국가관을 중심으로 한 장병 정신 전력 강화 방안에 대한 고찰은 “해병 정신”에 대한 사전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해병 정신”에 대한 이해는, 창설 당시의 여건과 상황 등 타군과 차별되는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해병대는 창설 초기부터 육군의 견제 뿐 만 아니라 창설 이후에는 해군의 이익차원에서 미 해병대와 비슷한 정체성(Identity)문제에 시달리면서 통폐합과 재창설 등의 힘겨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을 가진 해병대는 해병대 특유의 이른바 “해병 정신”을 창출하게 되는데 이의 배양과정을 다음과 같이 추론해 보았다.

  첫째 : 태동(胎動)과정에서의 악조건들이 “안 되면 될 때 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불굴의 투지로 승화, 발전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 6.25 전쟁 초기, 가족과 같은 소수정예로써 맹훈련을 거듭하던 중 투입된 통영지구 작전과 진동리 지구 전투에서 “패배는 곧 전멸”이라는 절대절명의 상황인식에서 비롯된 단결력과 왕성한 공격정신이 지휘관의 탁월한 능력과 결합, 상상을 초월하는 대전과를 올림으로써 필승의 신념과 소수 정예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셋째 : 전쟁초기 미 해병대와의 만남 또한 한국 해병대의 전통 수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미 해병대는 한국 해병대와 6.25 전쟁을 치르면서 동병상련하는 형제애로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한국 해병대는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그들의 실전적 교리와 장비는 물론 불굴의 투지, 뜨거운 조국애, 해병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등 무형적 전력까지 전수 받았다.

  넷째 : 6.25 발발직전, 해병대의 제주 주둔기는 해병대 발전의 원동력이 된 또 다른 행운으로 평가된다. 여기서 보인 해병대의 적극적인 선무(宣撫)활동은 “국민을 사랑하는 해병대” 정신의 기초가 되었고 특히 신병 3․4기 제주출신 학병들이 대거 입대하여 투철한 반공의식은 물론 당시 최고의 엘리트들인 구제 중학생 및 졸업생들이 주축이 된 이들이 단계적인 교육훈련과 전장 경험을 살려 인천상륙작전 이 후 수도탈환작전 및 도솔산 고지 전투 등에서 맹활약을 함으로써 해병대의 빛나는 전통 수립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 외에도 삼군에서 가장 앞선 교육훈련체계(진해교육기지 사령부, DI제도 등)를 가졌었다는 점과 평균 4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원 입대하는 해병들의 입대동기, 전역 후에도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기치아래 무서운 결속력을 보이면서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해병 정신” 배양과정은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해병 정신에 근거한 해병대 장병의 국가관은 어떤 모습인가?
해병대 자신들이 말하는 “해병 정신”과 일반 국민들이 보는 “해병 정신”, 그리고 한국 해병대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미 해병대의 예를 분석하고 민간인 신분에서 해병대원이 되기까지의 교육과정과 성과를 종합하여 보다 객관적이 차원에서 해병대 장병의 국가관을 정리하여 보았다.

  1953년에 제정한 해병대 정신 (원 명칭 : 해병대의 전설)은 ① 가족적 단결 정신 ② 애민 정신 ③ 인내의 정신 ④ 임전무퇴(臨戰無退)의 정신으로 전 군 최초의 군 가치관 제정이었으며 ‘애민 정신’을 통해 조국에 대한 충성 즉 확고한 국가관을 정립하였으며, 1987년 수정 보완한 내용 역시 ‘애민 정신’이 포함되어 있다.
  1997년 재정립한 해병정신에는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정신으로 보다 차원 높은 국가관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창설 초기 신현준 초대 사령관이 “해병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자유를 수호하는 역사를 창출하자”고 피력한데에서 출발하였다.
  이렇듯 해병대는 창설부터 지금까지 조국과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군대로써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참된 군인으로 성장해 왔다. 이러한 노력들은 일반 국민들의 해병대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도 증명되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 봉사활동과 국가 위난 시, 반드시 나타나는 예비역 해병들의 활약과 이들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성원으로도 충분히 증명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조국’, ‘해병대’, ‘나’ 라는 표어에 담긴 미 해병대의 국가관 보다 한 차원 높은 한국 해병대의 조국애라 하겠다.

  해병 훈련단에서 실시하는 양성과정 교육 평가에 의하면 교육 수료 시의 국가관 편차가 평균 35% 이상에 달해 해병대에 소속되었다는 자체만으로 이들의 정신전력(국가관)이 대폭 고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해병대 장병들의 국가관은 군인으로서의 바람직한 국가관으로 평가된다.

  현재 해병대 장병 국가관 함양교육은 국방부 통제 하에 매주 수요일 시행하고 있는 “정신교육의 날”운영으로 실시 하고 있으며, 정신전력 4대 요소 즉, 국가관(군인정신), 사기, 단결, 군기 중 국가관 분야를 국방부 차원에서 통제하고 나머지 사기, 단결, 군기는 각급부대 지휘관이 담당하는 개념이다.

  ’08년도 해병대 사령부 연간 정훈 공보 활동 지침에 의하면, 해병대 사령부 차원의 자체적인 국가관 관련 정신교육 과목은 거의 전무 하며 교육 부대와 양성교육과정에 일부 “해병정신”과 관련한 해병사 교육이 그나마 자체적 국가관 함양교육으로 분류 할 수 있겠다. 다행히 매년 1회 실시되는 “해병정신 웅변대회”는 해병대의 정체성과 해병정신 발양 및 장병정신전력 향상에 고무적인 역할을 한다 하겠으나 전문성과 체계성이 미흡하여 만족할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해병대 장병의 정신 전력 강화를 위한 국가관 중심의 효과적인 교육방안 도출을 위해 상술한 국방부 차원의 국가관 교육 분야는 제외하고 보다 현실적 측면에서 포괄적인 정신 교육 분야에서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첫째, 정신교육(정훈교육)에 대한 인식(認識)의 문제다.
  현재 한국군의 정훈 업무는 건군 후 6.25와 유신정권, 5-6공화국 시대를 지나면서 그 업무의 특성 상 많은 변화를 가져와 최근에는 각급부대 정훈업무 담당자의 보직명칭이 바뀌는 큰 전환점을 가져왔다.
  과거 이념 교육 위주에서 정책, 홍보 위주로 그 성격과 비중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이념교육의 당위성이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는 것을 의미 한다. 그러나 급격한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이른바 신세대 장병들의 군입대는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켜 장병 정신교육(가치관, 국가관, 군인정신)은 오히려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의 정책방향은 홍보 및 공보 위주로 즉 가시적인 효과에 비중을 두고 있어 장병 정신교육분야는 앞으로도 크게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오늘날 해병대의 찬란한 전통이 창군초기부터 부단하게 실시된 강력한 정신교육의 산물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며 해병대의 백년대계를 위한 지휘부의 과감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둘째, 구조 · 인력적 측면에서의 취약성이다.
  특히 해병대의 경우 열악한 인력구조일 수밖에 없는 여건에서 소수병과를 유지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정훈 조직이 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현재의 해병대 정훈 인력 편성을 보면 사령부에 정책홍보처장(대령)예하에 공보과장(소령)과 정훈교육과장에 대위 1명이 보직되어 있다. 예하부대 역시 사단 급에 정훈 교육업무담당자는 초급장교 1명 정도이며 사단급 이하 부대는 전담 장교가 전무하고 겸직 상태다. 과연 정상적인 정훈 업무가 가능한가? 해병대에 필요한 정신교육 교재 하나라도 만들 여력이 되는가?
  확인 결과, 일반 업무 수행도 벅찬 실정으로 파악되어 정책 부서로서의 기능 수행은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

  셋째, 성과 측정 및 평가 시스템의 미비다.
  무형의 정신 전력은 교육 대 효과의 측정 및 평가를 통한 환류(還流 : feed back) 시스템이 필수적이나 현재 해병대의 정훈 교육에 대한 환류 체계는 대단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훈교육 업무 인력이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어 제대로 된 업무수행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정신 교육에 필수적인 성과 측정 분야가 결정적으로 취약하다. 이러한 현상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개선되기가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현 여건에서 실현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다음 네 가지 방안을 검토하였다.

  첫째, 선진 외국군의 사례 분석을 통한 적용성 검토다.
  선진 외국군의 정신교육 사례를 검토 분석 해 본 결과 우리의 경우와는 역사와 문화, 전통이 다르고 국민 의식과 여건이 상이하여 특히 분단이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하고 우리의 국력 등을 충분히 고려한다 하더라도 몇 가지 측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적용해야 할 사례를 발견 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보다 지휘관의 지휘, 통솔 내지는 부대관리 측면에서 장병들의 국가관(군인정신)교육이 육성, 관리된다는 측면이다.
  정기적인 교육보다는 평소 내무생활, 부대 업무 중 자연스럽게 습관적으로 배어들 수 있도록 오락, 스포츠 문화 활동 등 다양한 방법과 채널을 체계적으로 활용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한국군도 이러한 측면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지 못함이 현실이며 이는 국방부 및 각 군  차원의 정책적 고려가 선행되어야 하겠으나 해병대 사령부 차원에서도 적용 가능한 분야를 실무적으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정훈 조직 및 인력 구조의 현실화이다.
  군의 홍보(공보)기능은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며 잘못 대응 시에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휘부(관)의 주요 관심대상이 아닐 수 없다. 반면에 교육기능은 상대적으로 즉시적인 효과나 역기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므로 지도, 감독 및 관리, 유지가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정책, 기획 부서에 교육기능 담당 전문가가 필요하다 최소한 관련부문 전공자가 5년 정도 이상의 Feed Back과정을 거쳐 실무경험을 쌓아야 소기의 기획, 계획 기능을 갖출 수 있다.
  현재 해병대는 타군에 비해 이 부분이 절대적으로 취약하다. 물론 해병대 인력 운영 여건상 어려운 문제로 보이나 중, 장기적인 측면에서 과감한 조치가 요청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다음에 거론 될 해병 정신의 정신 전력화 문제와 연계하여 연구, 검토할 부분으로 보인다.

  셋째, 정신전력 지도위원회 운영이다.
  정신전력 지도위원회 운영은 정훈 조직의 열세를 보완하여 지휘, 통솔의 핵심 분야인 장병정신전력 극대화에 매우 유용한 제도이다. 통상 부지휘관이나 참모장이 위원장이 되어 장병들의 사기, 단결, 군기를 관리하며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지휘관의 지휘 부담을 감소시키면서도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참모조직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해병대 각급 제대에 매우 유용한 제도로 사료된다. 이는 선진 외국군의 경우 국가관 교육 등이 정신교육을 지휘통솔의 일부로 육성, 관리 하고 있다는 점과 국방부 방침 역시 이론상으로 정신전력이 지휘관의 지휘 통솔의 일부라는 점과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넷 째, “해병대 정신”의 정신 전력화이다.
 지금까지 정신전력의 육성은 지휘 · 통솔의 핵심 분야며 이의 함양을 위한 정신교육 (국가관 교육)은 결국 부대 지휘의 일부임을 파악하였다. 따라서 국가관을 중심으로 한 해병 장병의 정신 전력 강화 방안 역시 지휘 · 통솔의 핵심 분야로 관리 · 육성 되어야 하며 이는 선진 외국군 사례에서도 충분히 증명되고 있다.
  해병대는 타군에 없는 특유의 전통과 이른바 “해병 정신”을 갖고 있다. 이는 해병 자신들의 자부심과 긍지며 일반 국민들로 부터도 긍정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다. 즉 “바람직한 군인정신”이자 “바람직한 국가관”이라 하겠다. “해병 정신”을 해병 장병의 군인정신이란 범주에 넣는다면 해병대 장병의 국가관 역시 해병 정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해병 정신”을 집단정신, 즉 정신 전력화하는 방안을 제기하고자 한다. 한국군의 정신 교육상의 전반적 문제점과 해병대의 현 여건을 고려하여  “해병 정신”의 일부 부정적인 측면을 개선 · 보완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체계적으로 관리 · 육성 한다면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형이상학적인 경향이 농후한 정신교육의 날 국방부 통제 과목인 국가관 교육 과목은 장병들의 흥미 유발과는 거리가 멀다. 때문에 다양한 방법과 내용으로 최선을 다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는 만족한 수준이라고 하기 어렵다.
  특히 해병대의 경우 인력, 예산 등 현실적인 면에서 취약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해병대에게 타군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좋은 자산이 있지 않은가? 바로 “해병대 정신”이다. 요컨대 “해병 정신 교육”을 체계적으로 가미(加味)하자는 것이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차원을 한 단계 뛰어넘어서 미군이나 독일군 같이 생활 습관에서 배어나오게 하면서도 고도로 기획, 조정된, 다분히 의도적인 해병대 만의 “해병대 정신 교육”으로 장병 정신 전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신병교육에만 주력할 것이 아니라, 실무부대, 학교교육에도 보다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정신교육의 날 시사 안보 교육에 포함한 기회 교육으로는 불충분하다. 또한 연 1회 실시되는 ‘해병 정신 웅변대회’ 정도의 소극적인 차원이 아닌, 보다 제도화, 조직화, 기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이 선행되어야 하며 전담 인력의 배치 내지는 양성이 필요하다. 최소한 사령부급에 단 1명이라도 전담인력이 배치되고 전문 인력이 양성되어야 한다.

 여건상 편제 인력이나 보직이 곤란하면 예비역 전문 인력 등 민간용역도 고려 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 교육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해병 정신”에 대한 논리적 · 체계적 분석이 선행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병대 정신에 대한 바람직한 면과 보완 발전 시켜야 할 측면을 여하히 인식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의식이 필요하다. 최소한 교육대상의 의식 상태에 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어떠한 내용을 어떠한 방법으로 여하히 전달하며 그 효과는 어떤 수준으로 나타나는가에 대한 환류(Feed Back) 시스템구축에 필요한 예산확보 등 단계적인 접근이 요망된다.

  무형전력(無形戰力)인 정신전력(精神戰力)에 대한 연구는 매우 추상적이며 특히 국가관(國家觀) 중심이란 부제(副題)는 더더욱 연구의 사회과학적 접근 방법을 제한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장병 정신전력 평가 제도와 도구에 관한 실태 파악과 의식조사 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 점이다.
   앞으로 별도의 연구과제로 추진되야 할 것으로 사료되며 본 연구가 주제의 특성상 사회과학적인 논리성과 체계성의 미흡함은 있을 수 있겠으나 해병대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해병 정신”을 정신전력화하는 방안의 제시는 현 여건상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보며 해병대 당국의 적극적인 연구 검토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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