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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병대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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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바다의 사나이·영원한 해병-115-해병대사령관이 되어
작성자 공정식 작성일2008-11-07 오후 12:40:51
조   회9380 비   고


2년 동안 제1해병상륙사단장 임무를 무사히 마친 나는 1964년 7월 해병대사령관 자리에 올랐다.

해군에서 해병대로 전과한 지 14년 된 사람이 자격이 있을까 하는 자격지심이 일었다.

그렇지만 수많은 날을 최전선에서 몸을 던져 나라를 지키는 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결심을 다지게 됐다.

월남전에 맞는 전술구상에 골몰

나의 해병대사령관 시절은 월남전으로 시작해 월남전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임 1개월 만에 발생한 통킹 만(灣) 사건으로 월남전이 확대돼 임기를 마칠 때까지 청룡부대 파병 업무와 작전지휘에 온 정력을 쏟아 부은 시기다.청룡부대 파월 이전부터 월남에 드나들면서 작전구상에 골몰했던 나는 65년 10월 청룡부대 파월 이후 여러 차례 현지에 날아가 월남에 맞는 전술구상에 부심했다.

월남전의 특징은 전선이 없는 전쟁이라는 것이다. 전선이 분명한 전쟁이라면 교리에 따라 작전을 세우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월남 땅 이곳저곳에서 베트콩이라는 비정규군과 싸워야 하는 전쟁은 상식을 초월한 전술을 요구했다.전투원 수에 비해 작전지역이 엄청나게 넓은 곳에서는 최소 전술부대 단위인 중대 중심으로 작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청룡부대장 이봉출 준장, 미 해병 제3원정군사령관과의 작전협조회의에서 나는 중대 단위 방어전술이 제일 유효하다는 주장을 관철시켰다.3회에 걸쳐 현지 시찰을 마치고 나는 월남전에 알맞은 특수훈련을 숙련시키도록 휘하 부대에 지시했다. 공격전이 아니고 방어가 주 임무인 전투에서는 무엇보다 진지를 견고히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진내(陣內)사격을 활용해야 한다는 경험을 활용할 생각이었다.

6·25전쟁 당시 임진강 사천지구 방어전 때 나는 그 전법의 효용을 경험한 바 있다. 적의 공격이 아무리 맹렬해도 진지만 견고하면 최후의 순간까지 저항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적이 진지에 돌입한 순간에는 아군을 모두 진지 안으로 피하게 하고 아군 포대에 진내사격을 요청해 적을 격퇴시킬 수 있었다.진내사격이란 10m 상공에서 폭발해 불꽃처럼 수백 개의 파편을 발사시키는 VT 신관탄 공격이다.

아군은 모두 진지 안에 숨고, 노천에 몸이 노출된 적병들에게만 피해를 가하는 마지막 수단이다.이 전법은 청룡부대의 월남전 작전 기간 중 여러 차례 성과를 보았다. 특히 ‘짜빈동 전투의 잊혀진 영웅’ 정정상 소위는 이 전법을 사용해 짜빈동 전투를 월남전 최대의 승전보로 만드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진내사격 활용…적 2개연대 격파

짜빈동 진지는 원래 청룡부대 제3대대 11중대의 전술기지였다. 67년 2월 14일 대대작전에 동원된 11중대를 대신해 제1대대 1중대 3소대가 경계근무 지원을 나왔다가 큰 공을 세웠다. 11중대가 D-데이를 앞두고 전방 매복조와 청음조 등 첨병요원들을 철수시킨 사이, 비게 될 진지 경계를 위해 지원 나온 3소대가 진내사격 전법을 쓴 것이다.

11중대 진지는 해발 10m 남짓한 야산 구릉에 있었다. 워낙 진지가 협소해 지원 소대 병력이 숙영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3소대는 진지 주변에서 야영하게 됐는데, 그날 밤 적이 대대적인 공격을 가해 왔다.

이날 밤의 적은 베트콩이 아니고 월맹군 정규사단 2개 연대 병력이었다. 1개 중대와 1개 소대 병력이 적 2개 연대 병력을 맞아 싸운 전투 결과는 미군과 월남군에게 유명한 연구대상이 됐다. 한·미·월군 수뇌들과 국가원수들까지 극찬한 월남전 최고의 전첩이었다. 그런 승전보를 거둔 전술을 개발하고 훈련시킨 것은 큰 보람이었다. .

<공정식 前해병대사령관 정리=문창재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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